▶ 시정부, 구단 측에 새 체육관 부지 무상제공 제의
벨뷰보다 개발여지 많아…2주 내 부지 결정될 듯
프로 농구팀 수퍼소닉스의 연고지가 시애틀에서 렌튼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닉스 구단은 렌튼 시정부 측과 논의를 갖고 신축 체육관을 렌튼의 북단 지역에 짓기로 거의 합의했다고 타코마 뉴스트리뷴 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구단이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새 연고지가 벨뷰 아닌 렌튼으로 기울은 가장 큰 요인은 레이크 워싱턴 인근의 부지를 거의 무상 제공하겠다는 제안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새 구단주인 클레이 베넷은 벨뷰가 이미 개발 포화상태로 톱클래스 급 체육관을 신축해도 부대 시설 및 건물 개발이 어려운데 반해 렌튼은 개발 여지가 많아 사업적인 이점이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렌튼 시가 무상제공을 제안한 후보지는 풋볼 팀인 시애틀 시혹스의 연습장 부지 인근으로 I-5, I-405 및 167번 고속도로 등을 통해 접근이 용이하다.
소닉스는 당초 벨뷰나 시애틀에 새 체육관을 짓게 될 경우 5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지만 렌튼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면 건설비를 1억 달러 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클라호마 토박이인 베넷 구단주는 소닉스 인수 후 연고지를 워싱턴주에 계속 두겠다고 공언하면서 새 체육관 건설을 위해 전 구단주인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CEO)보다 약 5배나 많은 1억 달러를 보태겠다고 약속했었다. 베넷은 나머지 건설비용인 3억 달러를 주정부가 보조해주도록 요청하고 있다.
베넷은 새 체육관을 대규모 정치집회나 콘서트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한 후 프로 아이스하키 팀까지 유치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렌튼 시는 예상 후보지가 소닉스 시즌 티켓을 구입한 이스트사이드 팬들은 물론 페더럴웨이 등 사우스 사운드 지역 팬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다며 적극적인 유치 로비를 벌이고 있다.
소닉스는 주의회 개원일인 1월 8일 전까지 신축 청사진을 공식 발표한 후 의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로비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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