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앞)이 상대 수비수 안드레아스 요한슨을 따돌리고 있다.
2경기 연속 선발출장 PK 유도 맹활약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5)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 페널티킥을 유도해 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맨U는 그 덕분에 2연승을 달리며 선두 독주체제를 굳혔다.
박지성은 2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구장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 리그 20라운드 위건 어슬레틱과 홈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9월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100여일간 수술과 재활훈련을 받았던 박지성은 23일 아스톤 빌라와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를 여러 차례 날리며 부상을 완전히 털어버린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시작과 함께 대런 플레처 대신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 결승골에 추가골을 터뜨린 데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쐐기골까지 묶어 종료 직전 페널티킥으로 1골을 만회한 위건을 3-1로 완파했다.
맨U는 16승2무2패 승점 50으로 레딩과 비긴 2위 첼시를 승점 4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호날두가 투입되면서 맨U의 골 폭풍이 시작됐다. 호날두는 후반 2분 폴 스콜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딩으로 받아 넣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3분 후에는 박지성의 재치 넘치는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문전에서 방심하던 위건 수비수 게리 틸의 뒤에서 볼을 빼앗은 뒤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만들어낸 것.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왼쪽 구석을 노리고 찬 볼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자신의 앞으로 흘러나온 공을 다시 오른 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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