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다운타운 동쪽의 앤젤리노 하이츠 주택지에서 갱들간 총격이 벌어지면서 집안에 있던 9세 소녀가 유탄에 맞아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소녀는 타일랜드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에 온 차루파 웡위스티리(9· 사진)로 할리웃 장로병원을 거쳐 현재 LA 아동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로 알려졌다. 차루파는 이날 집 부엌에서 엄마랑 같이 서 있다가 집 바깥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경찰은 집 바깥 거리에 모여 있던 일단의 남성들에게 차량으로 접근한 한 남성이 먼저 총을 쐈고 응사하는 과정에서 유탄이 집안으로 날라 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직 범인들을 체포하지 않았지만 유력한 용의자로 케사르 자모라(24)를 수배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사건의 기자회견에는 안토니아 비아라이고사 LA시 경찰 관계자들이 나와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5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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