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레터맨 쇼 출연한 과학영재 안계현군
데이빗 레터맨이 진행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토크쇼인‘레잇 쇼(LATE SHOW)’에 시카고 한인학생이 출연해 화제다.
지난 13일자에 방송된 레잇 쇼의‘어린이 과학자들(Kids Scientists)’ 코너에 출연한 3명의 과학영재들중 1명인 안계현(네이퍼빌 케네디 주니어 고교 6학년, 미국명 죠수아 안)군이 그 주인공. 안군은 네이퍼빌학군에서 학교 추천을 통해 선발된 5명중 1명으로 뉴욕을 방문했으며 이중 실제 데이빗 레터맨 쇼에 출연한 3명에 포함되는 행운을 잡았다. 레터맨 쇼에서 안군은 화장실 화장지 4개롤을 가지고 베르누이 효과(기자주-액체의 유속이 증가함에 따라 액체의 압력이 내려가는 현상)를 시각적으로 표현해내는 실험을 직접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쇼에서 만화그리기를 좋아하고 섹소폰과 피아노 연주를 즐기며 가끔 어린 두 동생과 낚시도 한다고 레터맨에게 말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상위 1%의 5,6학년 통합 영재반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안군은“이번 출연은 좋은 경험이었으며 음악과 미술도 좋아하지만 학교 과목중 과학과 수학을 가장 좋아한다”고 전했다. 미시간주에서 활동중인 중견화가 안승윤(미국명 해리 안) 화백의 손자이며 미술학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예술가적인 감각이 풍부해 평소 음악연주와 그림그리기 등을 즐긴다는 안군은 이번출연으로 받은 출연료($200)로 게임 타이틀을 사겠다고 하는등 여느 또래의 아이들과 다름없이 천진난만함을 보이기도 했다. 안군은 레터맨 쇼의 출연으로 시카고 선타임스와 채널 9 WGN-TV에서도 특별 취재할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갑자기 유명(?) 인사가 됐다.
안과전문의인 안군의 아버지 안순규씨와 화가인 어머니 안순희씨는“아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하나님이 주신 능력을 가지고 본인이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하면서 남들위해서 봉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규섭 기자>
12/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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