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스추어 워크 작업을 주로 해온 작가 정희진씨가 이번엔 ‘핸드&나이프즈’란 주제로 15~28일 맨하탄 32가 소재 훈 갤러리에서 8번째 개인전을 연다.
홍대 동양화과, 동대학원을 마친 정 작가는 프랫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면서 전형적인 동양화 기법에서 탈피해 붓을 통해서가 아닌 나이프로 긁거나 캔버스에 천을 입혀 감정을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에게 캔버스는 내면의 감정을 호소하는 유일한 대화상대로 마음속에 응어리진 한을 풀어내는 공간이다. 모노톤의 이번 작품들은 차분한 느낌이 들면서도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현대적인 추상화를 선보인다.
정작가는 1994년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숨결’전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수 차례 개인전과 그룹전을 갖다가 2002년 파리 국제 아트페어에 참가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 파리-서울’ 전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올해는 파빌리온 아트 엑스포 뉴욕, 2006 월터 위키저 갤러리 그룹 초대전 등 뉴욕에서만 6개의 전시에 참여하는 등 현재 뉴욕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익대학과 수원대학 등에서 96년부터 2003년까지 출강한 정 작가는 92년 한국 여성미술 공모전에 입선하면서 각종 미술 대전에서 입상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장소: 12 west 32nd St 3FL, NY
▲문의: 212-594-1312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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