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국, 타코마 임대주택 기습…7명중 2명은 풀려나
서북미 지역 대규모 불체자 검거작전 신호탄인 듯
이스트사이드서도 1명 체포돼
타코마에서 불법체류 신분의 한인들이 집단으로 긴급 체포돼 타코마를 비롯한 시애틀 일원에서도 이민국의 대대적인 불체자 체포작전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새벽 타코마 한인타운(96가)에 위치한 한인소유의 주택에 이민국 수사관들이 급습, 집에 있던 20대 한인여성 등 모두 5명을 체포해 전원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 수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인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30분경 이민국 수사관들이 집안으로 들어와 잠자고 있던 7명을 모두 체포했으나 이들 가운데 불법체류 신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두 명은 즉시 풀려났다.
수사관들은 20대 중반의 두 딸과 함께 기거 중이던 한인 정 모씨(48)와 46세의 여성, 40대 초반의 남성 등 모두 다섯 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이 목격자는 덧붙였다. 이민국 관계자들은 이들의 구체적인 신분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피어스 카운티 당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의 주택정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이들이 거주하고 있던 주택은 레이크우드의 한 한인여성 소유로 돼 있으며 이들에게 임대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한편, 이민국은 지난주에도 이스트사이드의 한 한인 집을 급습, 30대 김모씨를 체포해 타코마 구치소에 수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시민권자 여성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 변호사를 선임해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주위 사람들이 전했다.
이미 전국 주요도시에서 불체자들을 불시검거하고 있는 이민국은 시애틀 지역에서도 최근 수사 팀들을 구성, 추방명령을 받고 잠적한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불체자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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