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만2천여 명 소셜번호 등 담겨 있어‘비상’
2년 전에도 16만 명 기록된 컴퓨터 도난 당해
무려 38만2천여 직원의 개인정보가 담긴 보잉사의 노트북 컴퓨터가 도난 당해 비상이 걸렸다.
보잉의 켈리 대나기 대변인은 “12월 첫째 주 직원 자동차에 있던 랩탑 컴퓨터가 분실됐다” 고 공식 확인했다. 이 컴퓨터에는 전·현직 보잉 직원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는 물론 소셜번호도 수록돼 있다.
이 컴퓨터에는 은행구좌나 크레딧 카드 기록 등은 수록되어 있지 않다. 대나기 대변인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이 컴퓨터에 수록된 개인정보로 인한 범죄행위는 발생하지 않았다” 고 밝혔다.
보잉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모든 직원들이 앞으로 3년간 자신의 크레딧을 무제한 체크할 수 있도록 무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잉의 총 15만6천여 직원 중 워싱턴주 근무 직원은 6만8천여 명이다.
보잉은 절도범이 컴퓨터를 노린 단순절도범일 가능성도 있어 도난 장소나 컴퓨터 종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보잉의 인사정보가 담긴 컴퓨터 도난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3,600여 직원이 공항에서 없어진 랩탑 컴퓨터로 인해 보상을 받았으며 2년 전에도 16만여 명의 직원정보가 담긴 노트북이 도난당해 위험경고가 내려진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762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개인용 컴퓨터가 한 인사직원의 집에서 도난 당해 해당 직원들에게 주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도 했다.
총 7만5천여 대의 노트북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보잉은 작년에만 250개를 도난 당했다. 노트북 절도가 빈번히 발생하자 보잉은 모든 컴퓨터에 암호를 걸어 일반인의 사용을 제한하는 한편, 수사당국에 적극 협조해 범인 검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나기 대변인은 그러나, 수사단체의 명칭과 수사범위 등은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