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방문한 연세대 정창영 총장
미주 지역 동문들을 만나보고 UC버클리, 컬럼비아 대학과의 교류 강화를 협의하기 위한 미국 순회 일정 중 샌프란시스코, 뉴욕을 거쳐 시카고에 도착한 연세대학교 정창영 총장. 그는 연세국제재단이 미국 정부로부터 조세감면기관으로 승인되는 등 해외 동문들의 모교 사랑과 활발한 후원 활동에 감사를 표했다. “외국에 나와서 열심히 일하면서 조국과 모교를 잊지 않고 도와주시는 분들이야 말로 애국자입니다. 미주 동문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연세대가 더욱 세계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습니다.”
정 총장은 대외적으로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세대의 이과, 공과, 의예과는 이미 작년에 세계 100위권내로 진입했고, 화학, 물리, 천문학과는 세계 20위권 수준에 도달했다는 점이 이를 잘 반영한다. 정 총장은 “외국 교수 초빙이나 외국 유수의 대학들과의 교류 협력을 계속 늘여 가고 있고, 글로벌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미주 한인 2세들에게도 섬머스쿨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고 전했다. 대내적으로는 연세의 창립 정신에 따라 이웃을 섬기고 국민에 봉사하는 국가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것이 그의 교육 목표다.
올해 학교 역사상 사법시험 최다 합격자가 배출되고 경영대학이 최정상급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정 총장이 또한 지금 가장 힘을 집중시키는 것은 2010년 3월에 선보이는 송도국제화 복합단지. 정 총장은 “송도 계획에는 동북아시아에서 연구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한 연세의 미래가 여기 담겨 있다”며 국내의 우수 인재들이 해외로만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외국의 학생들이 한국으로 밀려드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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