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영화연구소(AFI)는 10일 2006년 10대 영화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최고의 미국 영화로 뽑힌 10편의 영화는‘보랏’‘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리틀 미스 선샤인’등 3편의 코미디 영화를 비롯해 뮤지컬 영화‘드림걸스’, 뮤지컬 애니메이션‘해피 피트’, 스릴러‘인사이드맨’, 다큐멘터리 드라마 ‘플라이트 93’‘바벨’‘하프 넬슨’‘이오지마에서 온 편지’등이다.
올해 10대 TV 프로그램으로는‘배틀스타 갈락티카’‘덱스터’‘엘리자베스 1세’‘프라이데이 나이트 라이트’‘히어로스’‘오피스’‘사우스팍’‘24’‘웨스트 윙’‘와이어’가 뽑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은 AFI상은 10대 작품으로 선정된 영화 및 TV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및 배우들의 공로를 기리는 상으로 시상식은 내년 1월12일 LA의 포시즌 호텔에서 거행된다.
한편 마야문명의 멸망을 그린 멜 깁슨의 새 감독작 ‘아포칼립토’(Apocalypto)가 두 주말 연속 정상에 올라 있던 애니매이션 ‘해피 피트’를 끌어내리고 주말 1위로 개봉했다. 음주운전, 반유대인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깁슨이지만 ‘아포칼립토’의 성공적인 개봉으로 감독의 사생활이 영화의 흥행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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