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처음… 주택값 등 폭등 원인
백인·흑인 전출 늘고 아시안은 유입 많아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엑소더스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주나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수가 더 많기 때문에 LA 인구는 지난 10년간 늘어났다.
그러나 주 재무국이 1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05년 타주로 이주한 캘리포니아인의 숫자가 유입된 수치를 10년만에 처음 넘어섰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2만9,000명의 주민을 잃었다. 이 수치는 유입된 전체 숫자를 뺀 것으로 1994년에 총 3만5,000명의 주민을 잃어버린 이래 처음으로 타주 이전 주민이 유입 주민들보다 높아졌다.
지난해 캘리포니아주를 떠난 주민들이 새로운 정착지로 선택한 곳은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텍사스주와 워싱턴주, 오리건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타주 진출이 가속화된 첫째 이유로 최근 너무 비싸진 주택가격을 꼽고 있다. 약 3,700만여명의 가주 인구들은 평균 주택가가 56만3,190달러의 주택에서 살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부동산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이 없는 일반 주택소유주들의 비율은 올해 3·4분기에 24%로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03년의 44%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로 주민들의 모기지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을 뜻한다.
또 예전에는 주로 백인층이 탈 캘리포니아의 주류였으나 지난해 통계에는 히스패닉 중 특히 멕시칸 아메리칸의 엑소더스 추세가 두드러졌다.
가주 공공정책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에서 2005년까지는 다른 주나 외국으로부터 유입되는 히스패닉보다 타주로 전출한 히스패닉수가 32만명이나 많았다.
그러나 아시안들은 유입되는 숫자가 전출수보다 훨씬 많은 유일한 인종으로 나타났다 주통계에 따르면 2000년에서 5년 동안 늘어난 아시안은 3만3,000명이었다. 그에 비해 백인수는 44만1,000명이 줄었으며 흑인계는 6만7,000명이 감소했다.
지난 5년 동안 캘리포니아주 인구는 290만명이 증가했으며 이중에는 120만명의 이민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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