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총격사건으로 하룻 새 3명 사망, 1명 중태
쇼어라인 세븐-일레븐서 아시안 종업원 피살돼
지난 주말 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쇼어라인의 한 세븐-일레븐 업소에서 강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사건이 발생, 아시안계 종업원이 숨지는 등 잇따른 총격사건으로 모두 3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지난 9일 새벽 쇼어라인 165가와 5 Ave.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의 파키스탄계 종업원이 머리 뒤쪽에 총을 맞고 점포 밖에 쓰러진 사체로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사건이 새벽에 발생해 현장목격자가 없다며 한 고객이 아침 5시경 점포에 들어가려다 문 옆에서 사체를 발견, 신고한 점으로 미루어 그 직전인 4시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의 론 콜린 대변인은 사망한 종업원은 지난 2년간 이 점포에서 야간근무를 해왔다고 밝히고 회사에서는 종업원들에게 고객을 따라다니거나 추적하지 말고 어떠한 경우에도 저항하지 말도록 교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콜린은 범행 동기는 알 수 없지만 일단 강도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업소 내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비디오를 분석해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벽 2시에는 유니버시티 디스트릭의 한 주택에서 파티가 벌어진 가운데 두 남자가 한 여성을 사이에 두고 말다툼을 시작, 집 밖에서 계속 싸움을 하던 끝에 한 남자가 상대방의 머리에 총격, 숨지게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직후 출동한 경찰은 총격 당한 남자를 하버뷰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이 있기 수시간 전인 9일 밤 11시30분경 센트럴 디스트릭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도 총격사건이 발생, 한 여성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현장에 있던 어린이는 무사하고 총격을 받은 여성은 하버뷰 병원에서 치료중이나 중태라고 밝혔다.
길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은 연초에 시애틀의 전반적인 폭력범죄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지만 근래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우려를 표명한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