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출신 한인 2세 개념미술가 마이클 주( 40)씨가 미예술가재단(USA; United States Artists)이 뽑은 USA 펠로우로 뽑혔다.
미예술가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미국 미술계에서 명성 있는 예술가 50명을 선정해 개인 당 평균 5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으며 한인으로는 마이클 주씨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USA 펠로우는 미국 건축, 디자인, 무용, 순수예술, 문학, 미디어, 음악, 연극, 영상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예술인들이다. 주씨는 뉴욕에서 태어난 2세로 웨슬리안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예일 대학교 미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15년간 시간의 변화나 자연의 섭리에 근원적 질문을 던져 온 개념미술가로 큰 각광을 얻었다.
주씨는 지난 1993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1994년 데미안 허스트가 기획한 전시에 초대되면서 국제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또 2001년에는 서도호씨와 함께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으며 2006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설치작 ‘보디 옵푸스케터스’로 대상을 받았다.
미예술가재단 이사회 회장 수잔 베레스포드 포드 재단 회장은 “300명의 지원자 가운데 가장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50명을 재단의 첫 펠로우로 선정해 작품세계를 돕기 위해 5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베레스포드 회장은 “조각, 비디오, 설치작 등 통해 인간과 기술, 자연, 영적 세계 등의 복잡한 관계를 표현한 마이클 주씨의 실력을 인정해 ‘USA 니모이 펠로우’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휘경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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