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남 국립 중앙 박물관장은 휴스턴 미술관 마지오 관장의 초청으로 휴스턴을 방문 자매결연을 맺고 휴스턴 미술관의 한국관에 국보급을 포함해서 약40여점의 유물을 장기 대여하는데 합의했다.
마지오 관장은 지난 5일 휴스턴 미술관의 Caroline Wiess Law Building에서 휴스턴 언론인들을 초청 기자회견에서 “김홍남 관장의 휴스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국의 아름다운 유물을 휴스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할 수 있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오 관장은 또 “휴스턴 미술관 the Law Building 1층에 위치할 한국관(2,260 square feet)은 휴스턴 미술관의 영구적인 첫 한국 아트 갤러리가 된다”고 밝혔다.
김홍남 관장은 휴스턴 한국관이 “미국 남서부지역의 첫 아시아 미술관”이라며 “자신에게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마지오 관장이 한국 옛 유물들 뿐만 아니라 현대의 예술에 대해서도 폭 넓은 관심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휴스턴의 한국관은 미국 남서부지역에서는 유일한 한국관이며, L.A.나 다른 지역의 한국관과 비교하더라도 규모가 더 큰 한국관이 될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지오 관장은 “2007년 12월 한국관을 오픈할 때 한국의 국보인 통일 신라시대의 금관과 금장식 벨트도 함께 전시된다”고 밝히며 이는 처음으로 해외에 전시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관 개관은 휴스턴 미술관이 다른 아시아관을 준비하는 첫 걸음으로 2008년까지 1만 평방피트의 공간에 중국,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다른 아시안 예술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김정근 총영사는 “휴스턴에 미국에서 가장 큰 한국관이 개관된다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12월 휴스턴에서 한국의 국보급 유물들과 보물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또 한국관 건립을 위해서 열심히 모금활동에 참여해준 한인동포들께 감사를 표했다.
이날 오후 리셉션에서 가진 김홍남 관장의 국립 중앙 박물관과 한국의 유물들을 소개하는 특별강연에는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휴스턴=홍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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