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올해도 시카고 한인사회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와 각종 이슈들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아쉬움과 함께 얼마 남지않은 올해를 무난하게 마무리하기를 기대하면서 지난 1년간 한인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했던 본보가 선정한 10대 뉴스를 되돌아본다. <편집자 주>
한인여고생 계부에 피살
GBS재학 원혜원양…이종범씨 1급살인혐의 기소
올해 1월 20일 새벽 노스브룩 소재 살렘웍 아파트에서 일어난 글렌브룩사우스고 재학 원혜원양(15) 피살사건은 한인사회를 새해 벽두부터 충격속으로 몰아넣었다.
원양은 살던 아파트에서 칼에 찔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관할 쿡카운티 쉐리프는 얼마후 원양의 계부인 이종범씨(41)를 1급 살인혐의로 체포했으며 이씨는 검찰에 의해 정식 기소됐다. 쉐리프측은 당일, 스시쉐프로 일해온 이씨가 자신의 아들 이모군과 원양, 그리고 원양의 친모인 박모씨와 함께 살고 있는 아파트에 귀가후 원양 모녀와 심한 말다툼을 했으며 이후 아들을 데리고 차에서 자겠다고 주차장으로 갔다 자동차 열쇠를 가지러 다시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상황에서 원양이 문을 잠그고 못들어오게 하자 이에 격분, 문을 발로 차 부수고 들어가 칼로 원양을 여러차례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한인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주류 언론사들도 한동안 메인 뉴스로 지면이나 방송화면을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언론에서도 크게 보도했다.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가정폭력 문제가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한편 1급 살인혐의로 기소돼 5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이종범씨는 쿡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고 있다. 중범죄의 경우, 통상 형확정까지 2년여에 가까운 재판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섭 기자>
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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