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내 카메라에 현장 잡혀
13년차 베테런 LAPD 경찰관이 수갑에 채워진 청소년 용의자를 유치장에 수감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가한 혐의로 7일 체포됐다. 그의 폭행장면은 유치장에 설치된 밴덜리즘 방지용 카메라에 잡혔다.
LAPD에 따르면 체포된 경찰관 션 조셉 미디(41)는 통행금지 위반으로 적발되어 5일 밤 LAPD 센트런 디비전에 잡혀온 16세 라티노 소년을 청소년 유치장 안에서 폭행했다.
이번 폭행 케이스는 당직 커맨더에게 보고되었고 내부수사 도중 당시 녹화 테입을 본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6일 미디 경관의 정직을 명령했으며 7일에는 피코 리베라 경찰서에서 그를 체포했다. 그에게는 1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미디 경관의 폭행 이유나 방법이나 또는 녹화 테입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LAPD 대변인은 미디가 맨손을 사용해서 수갑을 찬 상태의 청소년을 때렸다고 확인했다.
그에게 폭행을 당한 청소년 용의자는 로컬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으나 별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케이스는 지난달 할리웃과 베니스에서 용의자 체포 경관들의 과잉진압 행위가 녹화되어 공개되는 바람에 곤혹을 치른 LAPD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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