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와 세금사기 혐의 등으로 지난 10월 기소됐던 영화배우 웨슬리 스나입스(44)가 기소된 지 2달만인 8일 자수했다.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스나입스는 이날 전용 제트기로 플로리다주 올랜도 공항으로 돌아와 곧바로 연방 검찰에 자수했으며 오칼라에 소재한 연방법원에 출두했다.
한국인 아내를 둔 스나입스는 지난달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은 내가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공인이란 이유로 부당하게 표적 수사하고 있다”면서 기소된 자신을 희생양으로 표현해 주목을 끌었다.
지난 10월 플로리다주 탬파에 접수된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스나입스는 96년과 97년 1,200만달러 상당의 소득세를 환급해 달라며 허위 청구했으며, 99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6년 동안 소득신고도 하지 않았다. 이를 위해 그는 유명인사의 탈세 해결사로 악명이 높은 회계사들과 손잡고, 서류를 조작하는 대가로 환급받은 세금의 20%를 이들에게 지불한다는 모종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모든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스나입스는 16년의 징역형을 언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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