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마트의 김진(왼쪽), 김용환 공동대표가 미국과 이라크 등에서 거주하는 고객이 주문한 한국식품을 우송하기 전 점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유타 산골서도 한국라면 찾아요”
전국대상 한국식품 배달
‘전국 어디든지 원하는 한국 식품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주 고등학교 졸업생인 남충현군은 자동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한국마켓에 가지 않아도 언제든지 한국 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다. 또 북가주 나파 와인 컨트리에 거주하는 김종복씨도 한국 마켓에 가지 않지만 김과 김치가 항상 식탁에 오른다.
이들의 한국식품 공급은 이들이 사는 지역의 한국마켓이 아닌 LA 다운타운에 본부를 둔 온라인 아시안 식품 상점 ‘www.koamart.com’(공동 대표 김진·김용환)이 책임지고 있다.
한인이 늘어나면서 한국마켓도 많이 생겼지만 아직도 미국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중 거리가 멀어 한국마켓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2003년 문을 연 코아마트는 온라인 상점이지만 고객들이 원하는 한국식품을 1,000여가지 이상 구비해 마켓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신속하게 공급하면서 단골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고객층도 한인보다는 오히려 비한인인 전체 고객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인 라면의 경우 한국·일본·중국산, 미 현지제품 등 취급하고 있는 브랜드만 100가지가 넘는다. 주로 캔이나 건어물, 과자 등을 취급해 왔지만 최근에는 각종 김치와 과일 등 싱싱한 야채와 과일도 익스프레스 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광고 분야에서 오래 일하다가 99년부터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진씨와 ‘본업’이 척추신경 전문의인 김용환씨는 LA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타주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한국식품을 보내달라는 부탁에 시달리면서 코아마트 설립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김진씨와 김용환씨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창고가 너무 협소해 내년 봄에는 창고는 물론 고객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는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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