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사랑스런 노래라도 화음이 이뤄지지 않으면 좋은 노래가 될 수 없습니다. 상공회장으로 여러분 모두와 함께 사랑과 화합을 만들어가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적합한 후보자는 물론 등록조차 이뤄지지 않아 우려를 낳았던 달라스 한인상공회가 신임 김영복 씨를 제23대 새 회장으로 선출하며, 보다 진일보된 단체로 거듭날 것임을 천명했다.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6일 오후 7시 서라벌식당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김영복 전 달라스 한인경제인협회(현 달라스 무역인협회) 이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 만장일치의 박수로 인준했다.
이로써 그동안 ‘당찬 여성’의 이미지로 4년에 걸친 봉사를 해 온 정숙희 회장은 ‘후임 인선을 못한 회장’이라는 주변의 우려섞인 시선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이경희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의 위기감은 김성윤 이사장을 비롯 이홍준 전 이사장 등 협회 관련 인사들의 인사말에서도 나타났듯 가장 영향력 있는 단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냐는 자조에서부터 시작됐다.
특히 김성윤 이사장은 지난 4년간 여성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왕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해 온 정숙희 회장이 후임 인선을 못해 그동안의 공로가 빛을 바래고 있다며 오히려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만 들 뿐이라고 아쉬워했다.
후임 회장 인선에 있어 정숙희 회장은 후보자 등록이 없어 선관위를 해체한 이후 임원 및 이사들과 오랜 숙고를 해왔음을 알리고, 관례에 따라 정기총회에서 후임 회장을 추대해 줄 것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김규환 이사는 그동안 한인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 후원하고 있는 김영복 전 경제인협회 이사장을 추천했으며, 회원들은 만장일치의 박수로 인준의사를 밝혀, 3개월 여간 지속돼 온 숙제를 해결했다.
신임 김영복 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아무리 사랑스런 노래라도 화음이 이뤄지지 않으면 좋은 노래가 될 수 없다며 상공회장으로 여러분 모두와 함께 사랑과 화합을 만들어가는 단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해 나가겠음을 밝히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신임 김영복 회장은 27대 달라스 한인회 이사장을 비롯 달라스 경제인협회 회장 및 이사장, 달라스 축구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달라스=윤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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