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쇼핑광(狂)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도시는 어디일까.
미국의 MSNBC 방송은 6일 상점 앞에 내걸린 ‘세일’이라는 간판만 봐도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쇼핑광들을 유혹하는 세계 10대 도시를 상세히 소개했다.
1위는 태국의 수도 방콕이 차지했다. 푸켓섬과 치앙마이 사원 등 유명 관광지를 찾는 김에 고급 실크, 보석, 전통 공예품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전통 시장들을 찾는 것도 색다른 기쁨을 준다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이자 남미의 아름다운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2위로 꼽혔다. 이곳에선 고급 가죽제품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소개됐다.
3위는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이 차지했고, 수제 액세서리와 고급 유리제품, 자기 제품이 일품인 곳이다.
그 다음은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이 뒤를 이었다. 수많은 길거리 시장들과 유명 디자이너 부티크, 보석에서 실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파는 대형 몰은 쇼핑광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또 신사의 나라 영국 런던이 5위를, 미국 서부 대도시 로스앤젤레스가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그랜드 아틀라스산맥 서단 기슭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휴양지로 회교사원과 궁전이 있는 중세 이슬람 대도시 모로코의 마라케시가 7위를 기록했다.
이 곳에선 굳이 물건을 사지 않더라도 쇼핑몰을 장식하고 있는 의류와 보석, 도기류, 카펫 등을 눈요기만 해도 평생 잊기 어려운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방송은 소개했다.
아울러 8위는 미국 최대의 도시이자 세계 금융의 중심지 뉴욕이 차지했다. 블루밍데일스와 삭스 피브스 애브뉴, 메이시스 등 대형 고급 백화점들이 이른바 ‘원스톱 쇼핑’으로 쇼핑광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며, 노리타와 소호 등에서의 쇼핑 경험도 또다른 추억거리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유행의 도시 파리와 프랑스령 세인트 바르셀레미가 9,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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