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2년 동안 부정부패 공무원 1천여명을 적발했다고 로버트 뮐러 FBI 국장이 6일 밝혔다.
뮐러 국장은 FBI를 감독하는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증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부정부패는 공공의 신뢰를 좀먹고 있으며 민주주의의 역량을 약화시키는 만큼 규제를 하지 않으면 우리 정부와 우리의 생활방식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뮐러 국장은 구체적으로 지난 2년 사이에 연방정부 공무원 177명이 부정부패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을 비롯 ▲주정부 공무원 158명 ▲지방정부 공무원 360명 ▲경찰관 365명이 각종 비리로 처벌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작년 한해 동안 공무원 범죄가 25%나 증가해 890건의 기소로 759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아직 2천118건이 계류중에 있다고 뮐러 국장은 보고했다.
이 가운데 미국-멕시코 국경지방에서 마약거래와 관련해서 이제가지 99명이 수사를 받았는 데 이들 가운데 군관계자, 교도소 직원, 법집행 공무원 등 70여명이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뇌물을 받고 수백kg의 마약을 피닉스와 라스베가스까지 운반하는 것을 도와줬는데 정장 차림에 군용차량으로 마약 운반을 도와준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AP=연합뉴스) r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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