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매장 매출 급증… 고가보석도 잘 팔려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럭서리 스토어들이 호황을 맞았다.
산업전문가들은 올 연말 샤핑 시즌을 통해 럭서리 스토어들이 1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내 유명 체인 스토어들의 11월 매출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쇼핑센터국제위원회(ICS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럭서리 스토어 체인들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월 매출이 5.1% 상승했다.
고급 주얼리를 판매하는 ‘티파니&코’는 최소 2만달러 이상의 주얼리 제품을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매출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분석가들은 명품 잡화브랜드 ‘코치’나 고급 백화점 ‘삭스 핍스 애비뉴’ 등의 럭서리 스토어들이 연말 경기 호조를 맞을 것으로 기대했다.
팜데저트에 있는 ‘티파니&코’의 빌 노란 매니저는 “크리스마스 시즌은 항상 1년 중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 반지가 판매되는 계절이다”이라고 말했다. 티파니에서 판매하는 다이아몬드는 캐럿과 컷의 모양에 따라 달라지나 1,900달러부터 50만달러선이다.
한편, 엘리트 트레블러 매거진은 연 1천만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25%는 전용 제트기를 타고 크리스마스 샤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평균 파인 주얼리 구입을 위해서는 9만1,100달러,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상품 구입을 위해서는 3만6,400달러, 고급 시계 구입에는 5만2,000달러 가량을 소비할 계획이며 연말 자선단체에는 평균 9만4,200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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