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 재단, 버펫 거액헌납 발표 후 희망자 잇달아
다른 자선단체 유도한 후 고집하면 사양하지 않기로
세계최대 자선단체로 이미 거액의 자체기금을 확보하고 있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내년부터 단체나 일반인의 자발적인 기부금도 접수한다.
올해 전설적 증권투자가인 억만장자 워렌 버펫으로부터 무려 300억달러에 달하는 기부약속을 받은 게이츠 재단은 내년부터 일반인의 기부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의 패티 스톤사이퍼 대표는 버펫이 거의 전 재산을 게이츠 재단에 헌납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기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속 전문 변호사로부터 어린 딸의 기부의사를 e-메일로 전해온 뉴욕의 한 부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기부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게이츠 재단은 모금활동을 일체 하지 않는다고 밝힌 스톤사이퍼는 문의해올 경우 관련된 다른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기를 고집하는 경우에는 이를 기꺼이 받아들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톤사이퍼는 질병·기아 퇴치와 교육환경 개선을 주 설립목적으로 하는 게이츠 재단은 설립자들이 사망한 후 50년 이내에 모든 기금을 사용하고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 재단은 2009년까지 연간 35달러를 지출할 예정인데, 이는 작년에 지출한 금액의 3배가 넘는 규모로 기부금액이 급속히 늘고 있는 추세다.
버펫이 기부를 약속한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 1백만주의 가치도 지난 6월 발표당시 310억달러에서 현재는 350억달러로 크게 불어났다. 재단은 매년 버펫이 약속한 전체금액의 5%를 기부 받아 다음해에 이를 전액 사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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