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한인경제단체협의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한미 FTA 지지 및 공동 협력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경제단체협의회, 지지 성명서 채택
“한국 무역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 ”
남가주 지역 한인 경제계와 상공인들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함께 모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지지를 결의했다.
남가주 한인경제단체협의회 소속 20개 한인 경제단체 관계자들은 29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주현) 주관으로 정례 회의를 갖고 한미 양국 정부간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한미 FTA가 한국은 물론 남가주 한인 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경제단체들은 성명서에서 “FTA는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보다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투자유치 및 고용 창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한미 교류의 핵심 거점인 LA의 한인 비즈니스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조 발표를 한 이청광 상공회의소 이사(칼스테이트LA 교수)는 “한국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988년 4.6%에서 지난해 2.2%로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 등 다른 국가들의 점유율은 크게 올라가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 및 남미의 신흥 국가들과 경제 및 무역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LA한인상공회의소 정주현 회장과 이창엽 이사장 및 회장단, 남가주 한인CPA협회 장두천 회장과 제인 김 차기회장, 한인건설협회 정재윤 회장, 한인부동산협회 에드워드 구 회장, 한인세탁협회 김문식 회장과 조욱장 신임회장, 김대식 미주총련 정책위장, 한인무역협회 이청길 회장, 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김성희 회장, 한인봉제협회 김장섭 회장, 민속떡협회 헬렌 한 회장, 재미한국여성경제인협회 임경자 회장, 한인의류협회 명원식 회장, 요식협회 이기영회장, LA총영사관의 최병효 총영사와 이용주 경제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 각 경제단체의 올해 활동상 및 내년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한인 경제계 및 한인 사회 전체 이익을 위한 공동 협력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