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진, 존배, 김청윤, 임충섭씨 등 한인 조각가 4인이 29일부터 12월29일까지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코리아에서 목재, 석재, 금속, 일상생활의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한 조각작품 15여점을 전시중이다.문화원의 4인 조각전은 뉴욕에서 오랫동안 작업해온 이들 작가가 동양적 정서와 한국적 미감을 바탕으로 해 서로 다른 시각으로 영감과 질감, 구조와 비례를 표현해낸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한용진씨는 서울대학교 조각과를 졸업, 미국과 유럽, 서울을 오가며 여러 곳에서 대형 공공 조형물을 남겼고 추상적인 석조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 전시에서 시간을 초월한 미감을 지닌 돌조각과 향나무 조각을 소개한다. 1949년부터 미국에 거주한 존배 조각가는 철사용접을 적용해 생물학적 구조와 기하학적 추상이 혼합된 섬세한 조형물을 보여준다. 인간과 자연과의 형태를 분석하고 종합해온 목조 조각가 김청윤씨는 박달나무를 재료로 한 올해 신작을 전시하고 있다. 임충섭씨는 우물을 연상시키는 바
닥 설치작업과 다양한 오브제와 재료를 벽면에 설치한 작업, 실과 그림자의 유희를 표현한 최근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장소: 460 Park Avenue, 6th Floor at 57th Street
▲문의: 212-759-950(문화원)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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