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약체 방글라데시와 오늘 첫 경기
오는 2일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올리는 제15회 아시안게임 공식 개막전에 앞서 축구 조별리그 예선이 28일부터 시작된다. 팜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인 28일 오전 7시15분(LA시간) FIFA랭킹 158위의 약체 방글라데시를 맞아 B조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바레인,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중동의 다크호스 바레인을 제외한 베트남과 방글라데시의 전력이 한수아래여서 무난히 8강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첫 상대인 방글라데시와 는 1975년과 1979년 단 두 번 싸운 뒤 27년만에 대결. 워낙 실력 차가 커 승패보다는 약체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고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특히 상대가 약체라지만 베트남에게는 지난 2003년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오만에서 벌어진 아시안컵 2차예선에서 0-1로 진 충격패의 경험도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이번 대회 축구예선은 예멘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기권과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은 이란의 출전여부가 불확실해 마지막까지 혼선을 빚었으나 결국 FIFA와 이란축구협회가 이번 기간중에 징계를 중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24개국이 6개조로 나뉘는 조 편성결과가 27일 최종 확정됐다. 이란은 지난 주 정치적 요소가 스포츠 관여를 금지하는 FIFA 규정 위반으로 모든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당했었다. FIFA는 일단 이번 대회 이란의 출전을 허용하고 이란측이 FIFA의 요구사항을 다음달 5일까지 수용하지 않으면 징계를 부활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과 일본, 파키스탄이 속한 F조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이 기권함에 따라 1차예선 B조 2위였던 시리아가 합류하게 됐고, 예멘이 빠진 C조의 빈자리는 1차예선 A조 2위인 키르기스스탄이 차지하게 됐다. FIFA로부터 임시로 징계 철회를 받은 이란은 오만, 말레이시아, 이라크와 함께 D조에 속했고 한국은 변동 없이 바레인, 베트남, 방글라데시와 함께 B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별 편성은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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