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2006년 ‘해설이 있는 영사회’ 11월 프로그램 “Original Film Night”을 통해 박진오 감독의 <요청(Request)>, <점심(Lunch)>, 손수범 감독의 <물속의 물고기는 목마르지 않다(Fish in the Sea is Not Thirsty)>, <섬에서 섬으로(Island to Island)> 등 4편의 단편예술영화를 30일 오후 6시 30분에 상영한다.
주류사회 영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진오, 손수범 감독의 작품을 통해 뉴욕이라는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이면서도 특징적인 부분과 국적을 초월한 삶의 보편성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진오 감독의 <요청>은 여덟 살인 폴이 본인의 요청으로 비일상적이고 비극적인 경험을 한 후에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2002년 칸느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초청작이다. 손수범 감독의 <물속의 물고기는 목말라 하지 않는다·사진>는 뉴욕 지하철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남녀 커플을 통해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2002년 칸느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었다.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를 함께 공부한 두 감독은 박진오 감독의 작품 <요청>에서는 손수범 감독이 촬영을, 손수범 감독의 <물속의 물고기는 목마르지 않다>에서는 박진오 감독이 주인공 영철 역을 연기하여 화제가 됐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예약은 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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