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로린 마젤과 환상적 호흡 선사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조이스 양(한국명 양희원)이 24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막을 올린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신들린 연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조이스양은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 25일(오후 8시), 28일(오후 7시30분)로 이어지는 뉴욕 필과의 협연 첫날인 이날 눈부신 기교가 돋보이는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거장 로린 마젤이 지휘하는 뉴욕 필과 환상적 호흡으로 선사했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은 파가니니의 바이얼린을 위한 ‘무반주 카프리스 24곡’을 테마로 해 변주곡으로 쓰여진 작품.
2부 관현악곡인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에 앞서 1부 순서에 나온 조이스양은 2800석 규모의 애버리 피셔홀을 가득 메운 청중 앞에서 시종일관 차분함을 잃지 않은 채 매우 변화무쌍하고 테크닉컬한 이 곡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환상의 연주를 펼쳤다.
세계적인 지휘자인 로린 마젤 뉴욕 필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무대인 만큼 음악계의 주목을 받은 조이스양은 공연 전 3회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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