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셰라톤호텔 크리스 백 매니저
다운타운 셰라톤호텔 크리스 백 매니저
“다운타운 셰라톤 호텔이 이제 한인 커뮤니티에 더욱 더 가깝게 찾아갑니다”
다운타운 중심가에 지상 26층, 객실 485개 규모를 자랑하는 최고급 셰라톤 호텔(711 South Hope St.)에는 총 80여명의 직원이 있다. 그 가운데 한인은 단 한 명으로 한인 마켓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 백(33·사진) 매니저가 유일하다.
지난 8월 입사한 백 매니저는 “주류문화 일색인 고급 호텔에 한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접목시켜 많은 한인을 유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USC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한 백 매니저는 미 전역을 여행하며 접한 다양한 호텔 문화에 매력을 느껴 다시 대학에서 호텔 경영학을 공부했다.
백 매니저는 “입사 초기 호텔 내 모든 서비스 프로그램이 주류문화에 맞춰져 있고 한인 스탭도 유일했기 때문에 한인을 위한 서비스 실시가 어려웠다”며 “하지만 지난 3개월간 한인들의 객실 이용과 다양한 뱅큇 행사를 유치하면서 호텔 측에서도 한인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백 매니저는 호텔 뱅큇에서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백 매니저는 “미국내 한인들의 뱅큇 행사는 주류문화와 상당히 유사하지만 입맛은 역시 한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자체 메뉴는 모두 양식이기 때문에 외부 케이터링 및 한국산 주류의 반입을 가능하도록 변경해 한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셰라톤 호텔은 최대 1,000명의 수용이 가능한 뱅큇을 포함 총 6개의 뱅큇이 있고 이는 또 17개의 작은 공간으로 나눠져 한인 단체 및 기업의 크고 작은 행사가 가능하다. 여기에 26층에는 250명이 칵테일 파티를 할 수 있는 라운지, 1층에는 바와 2개의 레스토랑이 있어 가족 및 소규모 단체의 고급스런 파티 개최도 충분하다.
다운타운 고급호텔의 이용시 언어구사에 불편했던 한인들의 고민도 해결했다.
백 매니저는 “이미 한국 대기업의 LA 단체 방문을 위한 예약, 결혼 및 약혼 등 한인들의 예약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답답한 한인타운을 벗어나 다운타운의 고급 호텔에서 한인 스탭을 통해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만큼 많은 이용과 문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213)612-3113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