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행장 후보 3~4명 곧 윤곽
중앙은행이 행장 교체 결정을 발표한 지 1개월여가 경과하면서 차기 행장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내달 초 3~4명의 최종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중앙은행 주변에 따르면 중앙 이사회가 새 행장 선임을 위해 고용한 헤드헌터사인 ‘크리스만 & Co.’가 현재 25명 안팎의 예비 후보군을 대상으로 개별 연락과 인터뷰 등을 통해 최종 후보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12월 초 최종 후보 3~4명의 명단을 중앙 이사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중앙 이사회가 리더십과 융화력, 대 감독국 및 투자자 관계 능력 등을 선임 조건으로 제시한 가운데 이들 예비 후보군에는 LA와 뉴욕 등 지역의 한인 은행권 전직 및 현직 행장들은 물론 일부 전무급까지 광범위하게 포함돼 있으나 한국 금융권 출신 인사들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이사회의 한 관계자는 “헤드헌터사에서 12월초나 중순까지는 최종 후보군을 압축해 통보를 해올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선임 절차를 완료하고 새해에는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연내 새 행장 선임 완료의지를 밝혔다.
현재 한인 은행권에서는 전직 행장 출신 Y씨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거나 다른 은행의 현직 행장인 P씨가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추측성 소문이 무성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앙 이사회의 다른 관계자는 “헤드헌터사에 새 행장의 선임 기준만 제시한 채 후보군 선정을 일임했으며 최종 후보군 명단이 올 때까지는 이사회가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며 “지금 은행가에 돌고 있는 말들은 근거 없는 루머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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