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차량 판매가 3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가주 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올 9월까지 가주에서 판매된 승용차와 트럭 등 전체 차량 판매는 전년대비 4.2%가 하락했다. 특히 3·4분기 판매의 경우 전년대비 7.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전통적으로 차량 판매가 증가하는 4·4분기 판매를 감안하더라도 올해 전체 판매는 전년에 비해 2.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전국 차량 판매량도 지난 10월까지 전년대비 2.9%가 감소했다.
협회는 불확실한 경제전망, 아직도 높은 수준인 개솔린 가격과 국내 빅3 자동차 메이커의 판매 부진 등으로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협회는 내년 가주 자동차 판매 역시 경기전망 불안과 이자율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올해에 비해 2.5%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주내 차랑 판매는 2002년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한 후 지난해에는 216만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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