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10월 1만6,000여개 절차밟아
전년비 3.5배
가주 내에서 차압절차에 들어간 부동산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사인 ‘리얼티 트랙’ 집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차압절차에 들어가 있는 주택의 수는 모두 1만6,098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숫자는 한 달 전인 9월에 비해 8.73%가 많아진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244.05%가 늘어나 무려 3.5배 가량의 증가를 보였다.
가주 내 전체 1만6,098건 가운데 차압절차 초기에 해당하는 융자기관의 디폴트 통지 상태의 부동산이 1만3,601건으로 나타났으며 차압 판매단계에 들어간 게 2,049건, 그리고 융자기관의 소유로 넘어간 경우가 448건으로 집계돼 실제 집을 빼앗긴 주택 소유주는 전체 차압절차 건수의 2.8% 수준에 머물렀다.
가주부동산협회의 레슬리 애플턴-영 수석 경제학자는 “이같은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의 주택 차압건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10월중 차압절차에 들어간 부동산은 11만5,568건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약 42%의 증가를 보였다.
주별로는 가주가 전국 평균에 비해 1.3배가 높은 759가구당 1채꼴로 전국에서 12번째로 많았으며 콜로라도주가 327가구당 1채꼴로 가장 높았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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