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 가전업소 직원이 연말 고객들에게 선보일 디지털카메라를 진열장에 정리하고 있다.
가전제품 최고 경품 아이템으로 자리매김
디카·VCR등 매출급증 타운업소 반짝특수
“송년회 고맙다”
가전제품이 송년회를 개최하는 각종 단체들의 최고 경품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를 취급하는 가전 판매업체들이 연말 대목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격 부담과 사이즈가 비교적 적은 디지털카메라나 DVD플레이어, VCR, MP3플레이어 등을 품목에 따라 10∼20개 등 대량으로 구입하는 단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각종 동창회나 한인 업체들의 송년회, 한인 단체들의 연말 행사에서 제공되는 기념품으로 가전제품이 사용되는 비율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며 이를 받는 참석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리본라이프스타일의 척 임 부사장은 “최근 단체 모임이 고급화되면서 모임의 품격도 높이고 참석자들의 기대도 충족시킬 수 있는 가전제품의 상품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가전제품의 경우 실생활에 실속이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해마다 단체들의 구입문의가 늘고있다”고 말했다.
단체들의 주 구입품목으로 디지털 카메라가 단연 인기상품으로 꼽혔고 DVD플레이어, VCR, 전기 면도기도 인기 품목이다. 최근에는 포터블 DVD 플레이어나 20인치 LCD TV, 42인치 플라즈마 TV도 경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단체구입의 증가로 연말 매출이 평소에 비해 20%이상 늘어나는 만큼 각종 단체를 붙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펼치고 있다. 10개 이상 구입할 경우 보너스 상품을 제공하거나 추가 할인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선물용 낱개 포장으로 상품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해주고 있다.
정스프라이스의 박정수 매니저는 “각종 단체들의 대량 구입을 유치하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공짜 상품권 증정 세일 및 창고방출 최저가 세일을 실시한다”며 “이를 통해 아직 연말 경품을 준비하지 못한 많은 단체들의 이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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