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한 업소의 종업원이 통닭을 손질하고 있다.
한인타운 마켓 치킨 대량확보
‘터키 대신 닭’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타운내 마켓이나 통닭 판매점들이 ‘통닭 사수’에 나섰다.
추수감사절에는 터키 요리를 먹는 것이 관례지만 다수의 한인들은 터키보다는 오히려 닭요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인 마켓들 역시 추수감사절이지만 터키보다는 통닭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물량면에서 주류마켓을 따라 갈 수가 없기 때문에 터키를 취급한다 해도 가격이 저렴하지 못한 것. 때문에 한인 마켓들은 터키 대신 닭고기로 추수감사절 주간을 대비하는 모습이다.
플라자 마켓의 케빈 박 매니저는 “아무래도 한인 마켓은 주류마켓보다 더 싼 가격으로 터키를 판매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그러한 제품을 가져다 놓을 경우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 올해도 터키를 예년과 마찬가지로 취급하지 않을 확률이 많다”면서 “대신 닭고기와 캔에 들어있는 햄류는 주문량을 늘렸으며 닭은 평소보다 약 1.5배 더 준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마켓이나 한국마케, 가주마켓, 한남체인 등도 닭고기 판매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재고량을 늘렸다.
가주마켓의 관계자는 “한인들은 터키보다는 닭고기가 부드럽다며 선호한다. 보통때 보다 판매가 늘어나기 때문에 통닭처럼 크기가 큰 닭으로 주문, 물량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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