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및 음료 대기업들이 아동비만 책임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지난 30년 이상 유지해온 아동광고 전략을 대폭 수정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맥도널드와 코카콜라, 펩시콜라 및 캠벨스프 등 10개 관련 대기업들은 향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광고하지 않는 한편 슈렉과 인어공주 같은 할리웃 캐릭터를 활용한 정크푸드 광고도 자제키로 했다. 또 온라인 게임을 통한 헬스푸드 광고를 확대하는 방법 등으로 광고비의 절반 가량을 헬스푸드와 비만해소 부문에 투입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10대 기업은 한해 미국에서 지출되는 아동 대상 TV 광고의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정크푸드 업계의 합의는 5개 스낵 대기업이 한달 전 학교내 판매를 자제키로 합의한데 뒤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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