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간 샤핑=연 100달러 이상 절약”
미국인 11년마다 차보험 교체… 3개사 이상 비교 바람직
‘한 시간 비교 샤핑하고 100달러 이상 절약한다??
보험료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전문가들이 권하는 보험 샤핑 가이드라인 원칙이다.
현재 내고 있는 보험료에 불만이 있다면 지금이 보험사 샤핑을 하는데 적기이다. 보험사들의 보험료 지급 부담이 줄어들어 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건수가 지난 1년간 줄어들었지만 2001년 9.11 테러와 카트리나 태풍의 여파로 보험료는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형 보험사인‘가이코’의 경우 최근 3/4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무려 4배나 늘어나는 등 보험사마다 수익이 대폭 늘어나고 있어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노력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소비자연맹’(CFA)의 로버트 헌터 보험담당 디렉터는 “보험료에 불만이 있다면 지금이 보험사를 바꾸는 적기”라며 “많은 소비자들은 한 시간 비교 샤핑을 할 경우 첫해 보험료로 10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료 분야별로는 생명보험의 경우 미국인의 평균 수명이 10년 전의 76.1세에서 현재는 77.9세로 늘어났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은 예비비 비율을 줄일 수 있고 이를 수익성이 좋은 투자상품 등에 재투자할 수 있다.
생명 보험의 가격을 비교하려면 웹사이트 www.term4sale. com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사이트는 생명보험사로부터 일체의 커미션을 받지 않고 있어 공정성과 전문성에서 다른 경쟁 사이트와는 비교가 안 된다.
자동차 보험도 여러 요인이 보험료 인하를 주도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 발달로 자동차의 안전성이 향상되면서 부상과 사망 건수는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강화 및 자동차 사고 비율이 가장 높은 청소년 운전자에 대한 강화된 법규 또한 자동차 보험관련 보험료 지출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자동차 보험은 미국인들이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지만 평균적으로 11년만에 한 번씩 보험사를 교체하는 등 한번 가입하면 장기간 바꾸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자동차 보험을 바꾸려면 최소한 3곳의 보험사로부터 가격을 받은 후 비교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밖에 종업원 상해보험도 직장 내 사고 건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전국적으로 3.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보험료는 전년대비 0.2% 감소에 그쳤지만 최근 몇 년간의 보험료 상승세가 끝나고 내년부터는 감소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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