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원 3선·주하원 재선 등 한인‘우뚝’
▲임용근 (오리건주 50지구 주하원의원)
한인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한다.
선거 막판 반 공화당 바람이 세차게 일면서 크게 놀랐다. 지지자 중에도 “공화당은 악마다” “개인적으론 지지하지만 소속이 공화당이어서 지지할 수 없다”는 등의 얘기를 건네오기도 했다. 선거를 많이 치렀지만 이같은 현상은 처음 겪어봤다.
앞으로 주교육 문제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이를 위해 재정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현재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경제 역시 언젠가는 침체기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경제활성화 기금을 주정부 차원에서 조성해 필요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주상원 3회, 이번 주하원 2회에 성공해 5선이란 관록을 세웠지만 항상 겸손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메리 정 하야시 (18지구 가주하원의원)
가주의회 한인여성 의원 1호가 된 이민자의 어려움을 뼈저리게 체감하며 성장한 1·5세 한인여성이다. 1993년 아시안여성건강기구를 설립했고, 2004년에는 파비안 누네즈 주하원의장에 의해 주간호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각종 주류언론에서 주목할 만한 여성으로 꼽혀왔다.
▲도나 김 (하와이 14지구 주상원의원)
하와이 주상원 14지구 의원이다. 하와이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공립학교에서 교육받은 것을 항상 자랑하며 지역 사회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환경과 소수계 여성이란 핸디캡을 극복한 강직한 정치인이다.
▲실비아 장 루크 (하와이 26지구 주하원의원)
하와이 이민의 후예다. 지난 1998년부터 하와이 주하원 26지구 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법사위원회 위원장인 루크 의원은 2001부터 2004년 사이 하와이 주하원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훈영 합굿 (미시간주 22지구 하원의원)
두 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쓰라린 과거가 있다. 지난 2002년 상대편을 압도적 표차이로 누르고 미시간 주하원 22지구에서 당선됐고, 올해는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1976년 미시간주 테일러시의 미국인 가정에 입양돼 미시간대(앤 아버)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96년 노동조합연맹에서 활동했다.
▲지명희 (워싱턴주 판사)
워싱턴 주 킹 카운티 동부지구 판사로 다시 선출됐다. 공정한 판정을 내리는 판사로 인기가 높다. 지난 6년간 판사로 재직한 경험을 내세우며 열린 마음으로 재판을 주재하는 심정을 유권자들에게 잘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랜시스 오 앨런 (네바다주 4지구 하원의원)
공화당원인 앨런은 네바다 주 하원 4지구 현역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미연합회(KAC)라스베가스 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루이지애나 배튼 루지에서 출생해 네바다 주립대를 졸업했다. 클라크 카운티 공화당 중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독서, 하이킹, 낚시가 취미다.
▲최용식 (미국명 필립·뉴저지주 레오니아 시의원 당선)
20년전 주재원의 신분으로 도미한 최 당선자는 “레오니아의 주민들은 삶의 질을 상당히 우선시하는 수준 높은 사람들”이라며 “한인 주민들은 물론, 타운 전체를 위해 노력하는 시의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허영은 (미국명 크리스티·민주·뉴저지주 리틀폴스 시의원 당선)
미 동부의 첫 한인여성 선출직 정치인이 된 허 후보는 백인 보수층 지역인 리틀 폴스에서 제이미 알파노 현 시의원을 1,742표대 1,638표로 약 10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허 후보는 “아시안계 여성이 공화당 강세 지역에서 당선되리라 예상하지 못했다”며 “본인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은 남편과 리틀 폴스 미 연합감리교회 교인과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호범 (민주·워싱턴 주상원의원)
3선 고지 점령에 성공한 신호범 워싱턴 주상원의원은 7일 “예비선거 때 이미 당락이 결정됐지만 선거기간 최선을 다했다”며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주상원 국제무역경제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 의원은 “워싱턴주와 한국간의 교역 확대에 중점을 두겠다”며 새로운 의정활동 목표를 밝혔다.
신 의원은 “그동안 한인사회, 주류사회 지지자들로 구분해 치러온 당선 축하파티를 하나로 합쳤다”며 “한인들은 주류사회를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류사회 사람들은 정치력 신장에 갈망하는 한인사회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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