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U의 스타 골잡이 웨인 루니는 2부리그 꼴찌팀과의 경기에서 골사냥에 실패했고 맨U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래서 경기는 해봐야 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2부리그 꼴찌팀에 덜미를 잡히면서 칼링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U는 7일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꼴찌팀인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와 치른 칼링컵 4라운드(16강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27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맨U 사령탑 취임 20주년을 맞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앞서 3차전에서 후보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내보냈다가 3부리그팀인 크루에 혼쭐이 난 경험을 기억해 비록 주전급 선수들을 일부 쉬게 하긴 했어도 팀의 두 탑스타인 웨인 루니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세우는 등 상대적으로 강한 라이업을 내세웠지만 의외로 강력한 사우스엔드의 방어망을 뚫지 못한 채 영패의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많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사우스엔드의 넘버1 골잡이 프레디 이스트우드는 전반 27분 멋지게 휘어 들어가는 강력한 30m 프리킥을 맨U 네트에 꽂아넣어 결승골을 뽑아냈다. 허를 찔린 맨U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으나 데이빗 존스의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오고 호날두의 3차례 결정적인 슛이 모두 사우스엔드 골키퍼 대릴 플라헤이반의 환상적인 선방에 걸리는 바람에 끝내 동점골을 뽑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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