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새로운 한국 영화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영화의 밤” 11월 프로그램으로 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Family Ties)>(2006년 작/113분)을 9일 오후 6시 30분에 무료 상영한다.
이 영화는 제14회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 배우상을 수상한 엄태웅을 비롯 오랜 경륜의 연기가 묻어나는 고두심, 그리고 문소리와 신진 연기파인 류승범, 봉태규, 공효진 등의 배우들이 포진하고 있다.
몇 년 동안 소식 없던 형철(엄태웅)은 느닷없이 분식집을 운영하는 누나인 미라(문소리)의 집에 스무 살 연상의 여인(고두심)을 데리고 들어온다. 애인인 준호(류승범)와 결별 후 엄마(김혜옥)와도 사별한 선경(공효진)은 여자친구인 채현(정유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석(봉태규)과 함께 산다.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의 이야기는 후반부에 서로 연결되는데, 그 독특한 구성처럼 이 영화는 너무나 당연하여 오히려 진부하게까지 인식되는 ‘가족’에 대한 개념을 새로운 각도로 해석하고 있다. 예약은 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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