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소속팀서도 벤치신세 분통
최근 브라질 대표팀에서 완전히 밀려난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스트라이커 호나우두(30)가 이제는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에서조차 벤치멤버로 밀려나는 신세가 된 것에 분통을 터뜨렸다.
호나우두는 2일 스페인 일간지 A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주전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경기에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곧 코치의 신임을 받지 못한다는 것인데 무엇보다도 괴로운 것은 어떻게 해야 다시 신임을 받을 수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호나우두는 지난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프리메라리가에서 14골로 팀내 득점왕에 올랐으나 오프시즌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에는 벤치워머 신세로 전락한 상태다. 원톱을 구사하는 카펠로 감독은 오프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온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호나우두를 벤치에 앉혀두고 있는데 호나우두는 아직 단 한 번도 선발로 나오지 못했고 지금까지 올 시즌 달랑 100분여를 뛰는데 그치며 아직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호나우두는 “선발 라인업의 기준이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나는 모든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다. 그런데 이 사실을 감독에게 입증할 방법이 없다”면서 “지금 카펠로감독은 나를 믿지 않는다”고 허탈한 심경을 털어놨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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