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28)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부자구단’ 첼시와 2010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www.chelseafc.com)를 통해 드로그바와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드로그바는 앞으로 2010년까지 첼시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4년 프랑스 프로축구 마르세유에서 2천400만파운드(약 430억원)의 몸값으로 첼시로 이적해온 드로그바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5골씩 터트리는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드로그바는 첼시TV와 인터뷰에서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 나는 오직 나의 동료와 함께 훈련하는 게 행복할 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를 믿어준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한다. 지금이 나의 최고 전성기인 것 같다며 처음 첼시에 왔을 때 어려운 순간도 많았지만 재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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