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진 카운슬러가 학부모들에게 대학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밸리한인 학부모회, 대학진학 세미나 열려
“UC 원서에 SSID 기입하는 것 잊지 마세요.”
밸리한인학부모회가 주최한 대학진학 세미나가 지난 21일 노스릿지의 세계비전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 강사로 참석한 클리브랜드 고등학교의 엘레나 폴 교감은 올해부터 캘리포니아 교육국이 모든 K∼12학년 학생에 10자리수의 학생번호 SSID를 배정했는데 UC 원서에 반드시 기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SID 정보는 학교 카운슬러로부터 받을 수 있다.
폴 교감은 또 이날 세미나에서 한인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가 학교에서 수학 클래스를 월반하기 위해 서머스쿨에 수학을 택하는 것이라며 특히 고등학교 수학의 기초가 되는 대수학 I(Algebra I)은 학교에서 정식으로 이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학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여름 6주동안 이를 소화하기에 무리라며 따라서 다음 수학반에서 고전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폴 교감은 SAT 수학 시험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하학(Geometry)도 정식으로 이수한 학생들이 SAT 성적이 더 좋게 나온다고 말했다.
폴 교감은 이어 지망 대학을 선택하기 위해 고등학교 카운슬링 및 칼리지 오피스에서 제공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할 것을 권했다. ‘칼리지 옵션’, ‘커리어 초이스’ 등 사용되는 프로그램은 학교에 따라 다른데 100여개 질문을 토대로 학생에 맞는 대학들을 선택해주는 일종의 적성검사로 이를 마치는데 3시간이 걸릴 정도로 철저하다. 그는 많은 학부모들이 비싼 돈을 주고 적성검사를 시키는데 무료인 이들 학교 시험이 더 정확하다며 매년 한번씩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한편 밴나이스 고등학교의 김순진 카운슬러는 대학 전공을 3개 정도는 생각해 둘 것을 조언했다. 김 카운슬러는 학생들의 지망 전공으로 프리메드(pre-med)가 가장 인기 있지만 실제로 의대로 진학하는 학생은 매우 적다며 두 번째, 세 번째 전공도 고려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김 카운슬러는 또 과거 UCLA와 버클리에 합격됐으나 2학기 성적이 3.0에 미달해 합격이 취소된 학생의 예를 들며 지원절차를 마친 후에도 12학년 2학기 성적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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