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은 2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경우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일정이 마련되는 등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002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을 모두 장악하게 된다면 유권자들의 80%는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일정이 마련될 것이며, 74%는 연방 최소임금이 시간당 7.25 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권자 70%는 부시 행정부의 부패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63%는 연방소득세가 인상될 것으로 봤다. 또 학자금 융자 이자율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제약회사들이 의료보장 혜택을 보는 환자들을 위한 약품 가격을 낮추게 정부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한 규제를 철폐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탄핵 청문회 등과 같은 당파적 움직임도 예상됐다.
한편 공화당 지지자들은 대테러 노력 감소, 세금 인상, 동성애 합법화 등의 변화를 예측했다.
이 신문은 민주당 원내 대표인 낸시 펠로시의원이 민주당의 하원 장악시 사상 첫 여성 의장이 될 수 있으며, 그는 의회 부패 추방 노력의 하나로 로비스트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규정을 마련하고 초당파적인 9.11 테러 조사 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모두 이행할 것 등을 공약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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