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설명회, 링컨길 상가·건물 대상
한인들 참여 저조
시카고시내 대표적 한인상권의 한 곳인 링컨길의 환경개선을 위해 필요한 상가와 건물 공사비의 일부분을 시카고시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설명회가 개최됐다.
지난 26일 시카고 소재 줄리아나 식당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는 시카고시 기획개발국이 조성한 SBIF(Small Business Improvement Fund)라 불리는 기금을 처음 시행하는 킥오프 행사로써 시 기획개발국 개발부 장한경 책임자와 40지구 시의원 패트릭 오코너, 이 기금을 시행하는 업체인 소머코 504(SomerCor 504)의 존 폴런 책임자가 참석, 이 기금에 대한 신청방법 및 자격에 대해 참석한 업주들의 이해를 도왔다.
장한경 책임자는 “SBIF라고 불리는 기금 조성은 한달 됐고 40지구와 50지구가 걸쳐있는 링컨길에서 이번 프로그램이 처음 시행된다”며“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상가와 건물의 새 단장을 위해 사용한 총 공사비의 25~75%까지 혹은 최고 5만달러까지 공사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건물의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공사도 지원대상이 된다”며 “지급된 공사 지원금을 다시 되돌려 주지 않아도 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링컨길에 연고가 있는 많은 업주와 건물주가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번에 걸쳐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힌 40지구 패트릭 오코너 시의원은 “현재 50만달러의 기금을 모았다. 추후 50만달러를 더 모아 총 1백만달러의 기금으로 링컨길을 새 단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의 시행처인 소머코 504의 존 폴런 책임자는 “건물과 업소에 따라 이번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틀리다”라며 “체인점과 은행, 환전소, 주류가게, 호텔, 트레일러 창고 등은 이번 프로그램의 신청 자격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작년 링컨길에 위치한 자신의 건물을 보수한 한상희씨는 “작년 4만 달러의 건물 보수 비용을 지원받았다”며 “제출해야 되는 서류는 까다롭지만 거짓말 없이 정확하게 시에서 요구하는 서류만 제출하면 공사비 보조를 받는데 문제가 없다. 혹시라도 한인 중에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을 원한다면 공사비를 부풀이지 말고 정확히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BIF 프로그램의 내부 및 외부공사 혜택분야는 ▲창문, 바닥, 지붕 ▲간판 ▲Tuck Point ▲냉,온방 및 환기 장치 ▲장애인 편의시설 ▲건축 외관이나 파킹장 등이다.
한편 이번 설명회에는 약 30명의 업주 및 건물주가 모였으나 한인은 3~4명밖에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자세한 문의는 링컨 상공회의소 773-334-0614 또는 SomerCor 504 312-360-3300로 하면 된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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