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현주
27일 콜번스쿨 지퍼홀서 음악회 개최
서울예고 남가주 동문음악회가 27일 오후 7시 콜번스쿨 지퍼홀(200 S. Grand Ave., LA)에서 열린다.
지난 2003년 개교 50주년 기념 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로 남가주의 동문 음악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박경숙 동문회장은 “음악, 미술, 무용 등 각 분야의 숨은 예술가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음악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음악회는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귀에 익은 곡들로 짜여졌다. 한국서 온 비올라 주자 최승룡이 배은환과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의 ‘바이얼린·비올라 무반주 2중주로 서막’을 장식하며 곧이어 배은환이 서정적인 바이얼린 곡인 어니스트 쇼송의 ‘포임’(Poem)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한학순, 첼리스트 고봉신 등은 슈베르트의 ‘숭어 5중주’를 연주한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곡가 피아졸라의 곡으로, 첼리스트 요요마를 일약 유명하게 만든 첼로곡 ‘리 그랜드 탱고’를 김기혜가 선사한다. USC 음대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성지연은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를 준비중이다.
이 음악회는 동문회라는 울타리를 넘어 클래식 음악 애호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티켓 20달러.
문의 (213)200-8829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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