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포치 포모나 칼리지 입학학장.
브루스 포치 입학학장 인터뷰
’낯내기’ 과외활동 리스트 자제토록
- 포모나 칼리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미 서부에 몇 안 되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중 하나다. 5개 학부 대학과 2개 대학원이 모여 있어 많은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포모나에서 650개 클래스를 제공하며 다른 클래어몬트 대학들을 통해 2,200개의 코스가 제공된다. 포모나는 특히 인문, 예술, 과학 및 수학 프로그램이 골고루 우수한 것이 독특하다. 최근 월스트릿 저널이 보도했듯이 하버드와 예일 법대, 하버드 의대에 포모나 출신이 다른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 포모나는 어떤 학생을 찾는가?
▶지적으로 유능하고 학업에 열중인 학생들 가운데 다양한 배경, 재능, 경험과 시각의 단면을 반영하는 학생들을 찾는다. 학교 성적 뿐 아니라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등을 진지하게 고려한다.
- AP클래스에서 B를 받는 것이 일반 클래스에서 A를 받는 것보다 좋은가?
▶AP클래스에서 A를 받는 것이 최상이다. 하지만 AP를 많이 택했는데 그중 한 두개 B를 받는다고 반드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교사는 점수를 잘 안 준다는 소문이 여기까지 들리기도 한다. 오히려
- SAT와 ACT 중에 하나를 선호하나? 작문 시험은 얼마나 중요한가?
▶둘 중에 하나를 선호하지 않는다. SAT I 및 ACT 작문 시험은 과거에 SAT II 작문 시험을 통해 평가했던 것처럼 한다. 부분별 점수를 볼 것이고 실제 작문 샘플을 보기도 한다.
- 한국어 SAT II 시험이 한인 학생에게는 너무 쉬워서 불리하다는 우려가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영어가 제1 언어가 아닌 학생의 경우 한국어 시험은 배경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영어가 아니지만 언어에 관한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한국어를 처음 접한 학생이 800점 만점을 받았다면 한국어가 모국어인 학생보다 더 많이 성취한 것으로 보일 것이다.
- 예를 들면 물리 전공이 아닌 학생의 경우 SAT II 한국어에서 800점을 받는 것이 SAT II 물리에서 750점이나 700점을 받는 것이 났나?
▶경우에 따라 다르다. 한가지 요소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는 질문이다. 대답이 대학마다 크게 차이가 날 것이다.
- 한인 커뮤니티 사이에 한인 학생들이 서로 너무 비슷하다는 우려가 있는데
▶동의하지는 않지만 우려되는 점은 일부 학생들의 과외활동 리스트가 입학사정관에 잘 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인다. 너무 조심스럽게 고안된 원서는 지루한 학생으로 보이게 할 수 있다. 관심이 있는 클래스를 택하고 과외활동에 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고 싶다.
- 불법체류 학생에 대한 입학사정은?
▶불법체류 학생은 유학생으로 간주돼 더 경쟁이 심한 심사과정을 밟게 된다.
- 입학사정에 인종 배경이 고려되나?
▶인종 및 민족적 배경은 입학사정에서 고려되는 수없이 많은 요소 중에 하나다. 물론 한인 학생으로서의 경험은 우리 전학생의 다양성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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