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레딩FC)이 체력 부담을 딛고 첼시전에 선발 출전해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레딩은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최강 첼시를 맞아 아쉬운 자책골을 헌납해 0-1로 분패했다.
설기현은 15일 영국 레딩 마데스키스테디엄에서 열린 2006-200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 4-4-2 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스티브 코펠 레딩 감독은 설기현이 지난 10일 시리아전을 풀타임 소화하고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돌아왔지만 스타팅 멤버로 기용해 신뢰를 표시했다.
수비에 적극 가담한 설기현은 전반 16분 아르옌 로번의 크로스를 육탄 방어하고 30분엔 수비진영에서 인터셉트로 위기를 공세로 전환했다.
설기현은 그러나 체력 소모 탓인지 과감한 측면 돌파를 선보이진 못했고 후반 18분 글렌 리틀과 교체 아웃됐다.
첼시는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외곽 프리킥 찬스를 잡았고 램퍼드가 키커로 나섰다. 램퍼드의 강슛은 레딩 수비수 이브라힘 송코에 맞아 한 번 굴절된 뒤 골문 앞에 서 있던 레딩 중앙수비 이바르 잉기마르손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첼시는 6승1무1패(승점19)가 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골득실만 뒤진 2위를 지켰고 레딩은 3패째(4승1무)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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