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미어리그 최강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하는 설기현.

선발 출전… 부상 이영표는 제외

설기현(27·레딩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 첼시와의 주말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설기현의 에이전트인 ㈜지쎈은 13일 “설기현이 피로를 감안해 첼시전에 출전하더라도 교체 투입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선발 출전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시리아와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고 잉글랜드로 돌아간 설기현은 이에 따라 14일 오전 9시15분(이하 LA시간) 열리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와 홈경기에 오른쪽 공격수로 나서 프리미어리그 3호골에 도전한다. 스티븐 코펠 레딩 감독은 장시간 비행과 시차 적응에 피로가 쌓인 설기현의 체력 배려 차원에서 결장시킬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번 경기의 중요성을 감안, 설기현을 선발 출전시키기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같은날 오전 7시 아스톤빌라와 프리미어리그 8차전 원정경기 출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영표(29·토튼햄)는 지난달 29일 슬라비아 프라하와 유럽축구연맹(UEFA)컵 경기에서 입은 발목 부상이 호전되지 않아 이번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주말 경기를 앞둔 팀훈련에서 이영표는 부상부위에 대한 통증을 호소, 팀 닥터 진단결과 3일 정도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표는 오는 19일 열릴 베식타스와 UEFA컵 원정경기 출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