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분야 잘 아는 교사에 부탁
학점, SAT나 ACT 점수, 에세이, 특별활동도 중요하지만 교사가 써주는 추천서도 대학 입학사정에서 빼놓을 수 없다. 더구나 공부나 시험, 특별활동은 학생 본인이 하는 것이고 에세이도 학생이 직접 쓰지만 추천서는 자신이 쓸 수 없다는 것이 큰 포인트로 작용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학생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교사의 시선에 비친 학생을 객관적으로 봄으로써 학생을 좀 더 입체적으로 알기 위해 추천서를 요구한다. 교사의 추천서, 어떻게 해야 입학지원에 득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을 향한 열린 자세
다른 사람들과의 협력 등
교사 눈에 비쳐진 모습
잘 반영되도록 미리 상의
사정관들이 주시하는 것은 어떤 학생인가 하는 것이다.
무엇을 성취했으며, 무엇이 그 학생에게 중요하며, 현재는 어떤 학생인데, 장차 커뮤니티에서 어떤 공헌을 할 것인가를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성적표를 관찰하여 성실 도를 보고 과외활동을 통해 학생의 관심도를 살피며 에세이를 통해 성적과 활동에 나타나지 않은 인성과 개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그러나 이것만 가지고는 무엇인가 부족해서 교사의 눈에 비친 학생의 모습을 보기를 원하는 것이다.
이런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교사의 추천서.
사정관들은 교사의 추천서를 통해 학생이 클래스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 세상을 향해 안목이 열려있는지,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기꺼이 일어서서 앞장 설 수 있는지, 새로운 아이디어를 환영하는지,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기를 좋아하는지, 교사에게 즐거움을 주는 학생이었는지를 새의 눈으로, 쉽게 말해 입체적으로, 3차원적으로 관찰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추천서는 사려 깊게 그리고 주의 깊게 작성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학생이 취해야 할 행동은 다음과 같다.
1. 교사 선정이 제일 중요하다.
각 대학마다 요구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먼저 체크한 다음 주니어나 시니어 때 영어, 수학, 과학, 소셜 스터디, 외국어를 가르친 교사 중에 선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9학년이나 10학년 때 가르쳤던 교사 중에 선택해 추천서를 써내는 학생도 있는데 대학에서는 얼마만큼 성장했는가를 보고 싶어하므로 최근에 접한 교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2. 전공분야와 관련 있는 과목의 교사에게 부탁한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2~3개의 추천서를 요구한다. 따라서 한 교사에게 여러 장의 추천서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교사에게 각 한 장만 부탁하는 것이 예의이다. 그러나 관련은 있어야 한다.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학생이라면 수학이나 과학교사에게 부탁하면 무난하다.
3. 자신을 잘 알고 있는 교사에게 부탁해야 한다
교실 안은 물론 교실 바깥에서도 접촉이 많았던 교사, 그래서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서 학생 개인에 대해 소소한 것까지 알고 있는 선생이라면 더욱 좋다. 꼭 그 과목에서 A를 받지 않았어도 무방하다. 그러나 학생이 가장 좋아하고 즐겼던 수업을 진행한 교사라면 좋을 것이다.
4. 교사에게 자신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드린다
어떤 대학생활을 하고 싶은지, 전공은 무엇으로 선택할 것이며, 왜 그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지 교사에게 큰 그림을 그려줘야 교사가 추천서를 더 잘 쓸 수 있다.
5. 교사에게 충분한 예의를 갖춘다
먼저 부탁하기 전에 추천서를 써 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그리고 거절당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까지 말해 놓으면 겸양의 미까지 갖춘 셈이다. 시간을 내서 써준 경우는 감사 노트를 잊지 말도록.
<정석창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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