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이 채프만 플라자 ‘베뉴’에서 최근 신제품으로 들어온 팅커벨 티셔츠를 고르고 있다. <김동희 기자>
미키마우스·푸우·백설공주 등 캐릭터
특히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
‘타운 의류업계 키덜트 열풍 후끈’
타운 의류점에서 미키마우스, 푸우, 백설공주, 팅커벨, 헬로 키티 등의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티셔츠의 인기가 꾸준하다.
지난 1∼2년새 미국내 유명 캐주얼 전문 브랜드들이 ‘키덜트’족을 겨냥한 귀여운 캐릭터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한국 유명 연예인들이 청바지에 미키 마우스가 그려진 깜찍한 패션을 선보이면서 한인 여성들 사이에서도 캐릭터 티셔츠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키덜트란 아이(kid)와 성인(adult)을 합친 합성어로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욕구를 가진 어른들을 칭하면 이들을 겨냥한 상품들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키 마우스’의 인기가 단연 으뜸이다. 지난해 큐빅이나 크리스탈 장식을 화려하게 달고 나타났던 것과 달리 올해는 작고 귀여운 스타일로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팅커벨, 백설공주 등 더욱 다양하고 귀여운 캐릭터의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화려한 비즈장식이나 크리스탈이 박힌 것은 100달러를 호가하나 대부분의 제품은 50∼70달러선. 한국에서 ‘물 건너‘온 캐릭터 티셔츠들은 30∼40달러선에 판매되고 있다.
채프만 플라자의 고급 캐주얼 전문점 ‘베뉴’에서는 디즈니 쿠튀르의 미키 마우스나 푸우, 팅커벨 티셔츠를 비롯해 산요의 헬로우 키티 티셔츠를 취급하고 있으며 유명 디즈니 캐릭터인 밤비나 미키마우스 모양의 목걸이도 판매 중.
박유진 사장은 “올해 유행은 ‘해골’ 무늬지만 여성들은 ‘귀엽다’면서 캐릭터 티셔츠도 꾸준히 찾는다”면서 “청바지에 코디하면 편안하고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에 있는 고급 캐주얼 전문점 ‘재킨&보아즈’ 역시 미국내 유명 브랜드에서 내놓은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며 아씨랑 샤핑몰에 있는 ‘스토리’에서는 한국에서 온 캐릭터 티셔츠들이 주를 이룬다.
스토리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만화 주인공 캔디가 그려진 티셔츠가 많았는데 요즘은 미키 마우스나 푸우, 곰 그림이 그려진 제품이 대부분이며 젊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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