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메일·박람회 참가·빌보드 광고…
부동산시장 냉각속 에이전트 아이디어 만발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에이전트들의 마케팅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 이메일, 셀폰 같은 최신기술부터 대형 빌보드를 이용한 광고와 각종 박람회 참여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의 눈길과 마음을 끌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다.
상업용부동산 전문 필립 박씨는 올 초 시작한 이메일 리스팅 서비스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메일에 매물의 각종 정보는 물론 동영상 버추얼투어까지 포함해 소비자가 오픈하우스에 가지 않고도 최대한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박씨는 “소비자의 반응이 좋아 이메일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순철(션 백)씨는 주택박람회로 눈을 돌려 성공한 케이스. 올 봄 한인 비영리 단체에서 개최한 주택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한 백씨는 현장에서 만난 두 명의 바이어와 딜을 진행하고 있다. 백씨는 “계속해서 박람회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렌시아 전문 홍성준씨는 경품대잔치와 대형 빌보드 광고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개인 웹사이트를 통해 매달 100달러 짜리 주유 카드를 선물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웹사이트 방문자와 문의전화가 늘었다.
뉴스타 부동산은 불황타파를 위해 회사차원에서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경영기획실 이태호 부장은 “소비자에게 실시간 리스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셀폰으로 MLS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자동차에 전화번호와 이름 프린트하기, 지역 주민에게 장학금과 무료 토잉 서비스를 제공하기, 부동산 설명회 개최 등 깊어지는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아이디어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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